이제는 기후위기 기후불황 그리고 지구가열화 시대
창간 10주년 연중기획 ‘기후불황 막는 0.99℃’ 보도를 시작하며

새해 첫 4주가 지났다.

그린포스트코리아에 올해 1월부터 에너지 분야 전문기자가 새로 합류했다. 편집국은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 흐름과 신재생에너지로의 효과적인 전환, 에너지 효율 등에 관한 탐사보도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근까지 이어왔던 친환경·ESG 전문 보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본지는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는다. 2월부터는 달라진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독자와 만난다. 대한민국과 전 지구적인 지속가능성에 힘을 보탠다는 기존 다짐과 더불어 기후변화·지구온난화와 결별하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함께 담았다.

여기서 결별은 세계적인 환경 이슈와 키워드에서 눈을 돌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예전보다 더 깊이 들여다보겠다는 선언이다. 

이제는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다. 널뛰는 날씨가 인류의 건강은 물론이고 생존까지 위협한다. 흔들리는 지속가능 시스템이 경제에 영향을 미쳐 ‘기후불황’이 닥친다는 경고도 들린다. 무시할 수 없는 목소리다. 내 주위와 우리나라만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지구 전체의 문제다. 후손에게 남겨질 숙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오늘의 위기이기도 하다. 

덧붙여서 이제는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지구가열화’ 시대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10월 ‘2021 기후 상태 보고서’를 통해 당시 기준 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09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파와 무더위, 폭우가 여전히 세계를 흔들었다. WMO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이제 새로운 표준”이라고 경고했다. 뜨거워지는 지구 온도를 더 늦기 전에 정말로 억제해야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억제해야 할까?

그린포스트코리아는 기후위기와 기후불황, 그리고 지구가열화 시대를 맞아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지는 올해 창간 10주년 기념 연중기획 주제로 ‘기후불황’을 선택했다. 환경과 경제의 연결고리가 흔들려서 생기는 기후불황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다. 경제 발전에 뒤따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서의 환경이 아니다. 글로벌 경제시장과 내 지갑을 한꺼번에 쥐고 흔드는 환경에 대한 얘기다. 

본지는 새 홈페이지가 문 여는 2월 이후부터 연중기획 <기후불황 막는 0.99℃> 보도를 시작한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기후불황을 막자는 취지다. 인류의 목표였던 1.5℃ 또는 이미 넘어섰다는 경고가 나오는 1℃보다 더 억제하려는 마음으로 환경 문제를 다루자는 외침이다. 우리 아이들의 삶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당장 내 주머니 속 지갑과 계좌 잔고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연중기획을 통해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하고 평균기온 상승 억제가 왜 중요한지, 달라지는 날씨와 실물경제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고 어째서 기후불황이 닥치는지,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보도한다. 모두 깊은 관심을 갖고 조금씩 힘을 모으면 인류가 기후불황·지구가열화 위기와 정말로 '결별'할 수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내용을 꼼꼼하게 다루기 위해 40회차에 이르는 긴 연재 일정을 잡아놓았다. 현 세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므로 총력 취재해 보도할 계획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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