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배달음식 시장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플라스틱 용기 사용량도 덩달아 늘었다. 이에 따라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 역시 심각해면서 '다회용기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와 배달관련 기업 등은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기를 확대하는 추세다.1회용 배달용기 사용을 줄이는 것은 탈플라스틱 사회로 가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오늘날 배달 문화는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전화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던 과거와 달리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다. 주문하는 형태만 바뀐 게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들도 환경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친환경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일회성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방점은 ‘재사용’에 찍혀 있다. 아무리 친환경적인 소재라도 한 번만 사용되고 폐기물이 되는 것보다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은 원하는 물건을 집 앞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일회용 제품 포장재 사용이 늘어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플라
사회 전반적으로 탈플라스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기업에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일은 이제 생존 문제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들어져 수질오염과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물티슈도 환경적인 부하를 줄일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물티슈는 종이가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생활용품이다. 최근 들어 펄프를 소재로 한 물티슈가 출시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합성섬유 물티슈가 대부분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물티슈
코로나19로 위생적이고 휴대가 편리한 물티슈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졌다. 펄프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티슈는 사용하는 데 몇 초에서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분해되는 데는 50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바다로 흘러가면 심각한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발생한다. 물티슈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살펴봤다. ◇ 1회용 합성수지 재질의 물티슈...미세플라스틱 원인물티슈는 사용하기에는 편리할지 모르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생활용품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이 물티슈를 사용
유통업계가 제품 생산과 유통 단계는 물론 사후 발생하는 포장재 쓰레기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위한 행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환경적 소비를 중시하는 그린슈머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한편, 기업이 환경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진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은 식·음료 기업에서는 재생 플라스틱을 용기에 도입하고,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대형마트에서는 리필과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자원순환 거점을 마련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온라인 유통업체는 재사용 포장재
오는 4월 1일부터 식당 카페 등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28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이를 유예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환경단체 등에서는 “무분별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고 위생과 안전을 고려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4월 1일부터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던 정책인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2월 이후 한시적으로 사용을 허용됐으나 다시 제한하기로 결정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앞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안 먹는 기본 반찬은 거절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르면 연내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기본 반찬 선택’ 기능을 도입한다. 배달음식과 같이 제공돼 온 김치, 깍두기, 단무지 등 기본 반찬은 포장도 뜯지 않고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포장 쓰레기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특히 먹지도 않는 음식물을 그냥 버림으로써 발생하는 자원낭비 문제가 심각하다. 환경부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자는 최근 일회용품 없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알맹상점 서울역점에 다녀왔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다회용컵 이용 시 컵보증금 2000원을 지불하고 사용 후 반납하면 보증금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알맹상점 측은 다회용컵을 도입한 이유 중 하나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필요성을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내년 6월부터 시행되는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는 이미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시행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안에 제주지역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진다. 12월 내로 제주도 내 전 매장에 다회용컵을 확대 도입하기로 한 것. 스타벅스는 이후 다회용컵 매장 운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목표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2월 내로 제주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컵 확대 도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현재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인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매장에서는 매장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소재 혁신이나 친환경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골프브랜드 볼빅이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볼빅이 19일부터 ‘친환경 Volvik 에코백’을 무료 증정(1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볼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일회용 비닐백 사용을 줄이고 일상에서 친환경적 소비습관을 실천해 나가자는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배달 앱 이용 시 소비자에게 다회용기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단체는 버려지는 배달음식 용기가 야기하는 환경 문제를 지적하며 배달 플랫폼사가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2일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배달의민족’ 배달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도입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다회용기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용기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녹색연합은 앞서 지난해 9~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과 고금숙 알맹상점 대표, 서울환경연합과 슬로비 등이 10회 일정의 ‘대담한 쓰레기 대담’을 진행한다. 8월 20일 오전 2회차 대담이 열렸다. 홍수열 소장은 이날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소재는 없다”라고 강조했다.이날 홍수열 소장은 “아무리 친환경 소재라고 해도 사용하는 양이 많아지면 환경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소재를 내세운 마케팅에서 벗어나 편리만 생각하는 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택배와 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포장'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요구도 날로 다양해지는 가운데, 식품업계와 유통기업 등은 친환경 포장을 늘려가는 추세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충진재와 스티로폼 등 택배 쓰레기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종이상자는 그나마 재활용이 잘 된다고 하지만 덕지덕지 붙은 테이프를 모두 제거하지 않고 버리면 역시 쓰레기가 되고 만다. 소비자들은 택배는 편리하지만 지나친 포장재에는 피로감을 느끼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대형마트나 수퍼마켓 등 유통업체에 전단지는 중요한 홍보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알뜰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전단지는 코팅된 종이를 사용하고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고 알려진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반 전단지 용지를 친환경 종이로 바꾸거나 아예 디지털 전단으로 바꿔나가는 추세다. ◇ GS수퍼마켓, 자원 재활용한 친환경 용지로 변경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 내 전단지 및 홍보용 인쇄용지를 친환경 용지로 바꾼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단 용지를 GR(G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초부터 생수 업계에서 라벨 떼기가 릴레이처럼 이어진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PB생수에서 라벨 떼기에 발 빠르게 착수했다. 기존에 PB 생수의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라벨에 별도의 절취선을 설치하고 접착력 낮은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비닐 사용을 감축한 것. ◇ 라벨 떼는 생수...PB 상품도 예외 없어무라벨 생수는 개별 페트병에 비닐 라벨을 부착하지 않기 때문에, 비닐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소비자가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슈퍼나 마트에서 수산물이 스티로폼 박스 안에 담겨 납품되는 모습을 본 적 있는가. 수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은 생산지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저온 상태로 전달하는 저온 물류 시스템, 즉 콜드체인을 통해 배송된다. 신선도를 지킬 콜드체인 포장재는 지금까지 주로 비용이 저렴한 스티로폼 박스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스티로폼이 생산 단계에서부터 사용 후까지 환경파괴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콜드체인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롯데슈퍼는 기업형 슈퍼마켓 SSM 최초로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